요즘 챙겨보는 예능 중에 가장 즐겁게 보는 프로그램이 "서진이네"이다. 이서진을 필두로,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BTS 뷔가 멕시코에서 일주일간 분식집을 하는 이야기이다. 나영석표 예능은 언제나 비슷비슷한 콘셉트이라 비판을 받지만 그럼에도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어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캐나다에 살다 보니, 한국 TV 영상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하곤 했는데, 어제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미드를 보려고 들어갔다가 '서진이네'가 올라와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아마존 프라임에 최근 한국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건 알았지만, 서진이네가 있으니 반가웠다. BTS 뷔의 출연으로 해외 팬들의 수요도 더 늘어났고, 그러다 보니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프라임비디오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한국방송으로 볼 때와 다르게 Narrative 영어자막까지 입혀져 있어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오늘은 서진이네 해외반응 및 한국 예능 서진이네 Jinny's Kitchen을 보며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서진이네 해외반응
현재 서진이네는 IMDb의 유저 2,723명의 평가로 이루어진 별 10개 중 9.4로 아주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가를 한 2,723명 중 98.1%의 유저가 별 10개를 선택했고, 미국인은 258명 그 외 나라는 2,455명으로 집계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신선도 평가를 위해 로튼 토마토도 찾아보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진이네 정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무래도 아직 등록이 되지 않은 듯하다. 현재 IMDb 유저리뷰에 34개의 글이 올라와있는데 평점을 보면 예상 가능하듯 좋은 이야기뿐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미가 가득하다. 서진이가 엄격한 사장이 된 것도 좋고....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전에 볼 수 없었던 편집이다. 음악과 자막으로 딸린 코멘트들 덕에 누군가랑 같이 보는 것 같다. 다음 에피소드 기다리는 게 힘들다. 이런 쇼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나는 한국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편이 아닌데 이건 너무 재미있게 봤다. 모든 캐스트들이 잘 어우러진다. 이 쇼를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해 배우고 있고, 집에서 따라 해보고 싶다. 여동생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줬는데 에피소드를 보는 내내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쇼는 기대이상이다. 그냥 보통의 쿠킹쇼가 아니라 재미있고 신선하다. 캐스트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좋아 지루한 순간이 없다. 주변경치도 보기 좋고, 멤버들의 반짝이는 비주얼이 좋다. 계속해서 또 보고 또 본다.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
"이 쇼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쇼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는 내내 웃을 수 있고, 캐스트들 간에 친한 것도 좋고, 어메이징 한 음식도 있다..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추천한다. 이서진은 돈을 좇지만, 여전히 그의 직원을 챙기는 완벽한 CEO다. 그가 웃어대거나 실실거리는 건 못 봤지만 너무 귀엽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 정유미 이사는 너무 예쁘고 완벽한 요리사이고 나는 그녀가 40세라는 걸 아직도 못 믿겠다. 박서준이랑 우식이는 리얼리티쇼에 딱 맞는 사람들인 것 같다. 둘은 장난도 치고, 재미있는 일들을 하곤 한다. 우리 막내 김태형은 항상 긍정적이다. 그의 미소는 마치 치료제인 것 같다."
아무래도 유저리뷰의 대부분이 BTS 팬인 아미들이 적은 것 같긴 하지만 리뷰내용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서진이네를 재밌게 보았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진이네로 영어공부하기
서진이네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틀면 캐스트들이 말을 하고 있지 않을 때 그들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담긴 영어 Narrative 자막이 알록달록하게 들어가 있다. 프라임비디오에서 제공해 주는 영어자막과 별도로 방송 화면 자체에 이미 들어가 있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자막은 화면 가장 아래에 회색 백그라운드에 하얀색 폰트로 자막이 제공된다. 그러나 오른쪽 캡처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Please come to our restaurant"이라는 컬러풀하고 귀여운 폰트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내내 중간중간 상황을 설명하거나 필러역할을 해야 할 때 내러티브 영어자막이 아주 간결하고 쉽게 들어가 있다. 프라임비디오에서 자막을 꺼놓아도 계속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해외수출용으로 편집 때부터 넣어 놓은 것 같다. 보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영어공부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의 영어공부는 캐나다에서 10년을 살면서 계속 지속되고 있는 중인데, 미드와 더불어 한드나, 한국 예능 방송을 영어자막으로 틀어놓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꽤 도움이 된다. 한국말로는 아는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그럴 때 한국 방송을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보면, 적어도 몇 개의 표현을 배우게 된다. 서진이네 같은 경우는 사람들 간에 대화가 많지도 않고, 식당에서 음식을 파는 일이 주요 내용이다 보니, 쉽고, 간단한 말을 반복할 때가 많다. 게다가 화면에 박혀 있는 간결하고 쉬운 영어자막은 상황을 보여주는 화면과 더불어 한눈에 싹 들어와서 영어회화를 배우는 초급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4화를 보다가 몰랐던 단어도 하나 배웠다. 서진이네를 보다 보면 호수부두에 붙어있는 다리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가 수영을 위해 뛰어드는 모습이 보이곤 하는데, 그 교각이라 불리는 부둣가의 다리를 영어로 몰랐었다. 영어로 교각은 "Pier"이다. 우식이가 전단지를 뿌리러 가는 모습에 크게 자막으로 등장해서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단어를 하나 픽업하면 나는 바로 그 상황을 떠올리며 문장을 하나 만든다. " Woosik went to the pier to distribute flyers to attract more people to the restaurant." 이런 식으로 말이다.
여기까지 요즘 최고 핫한 예능 "서진이네" 해외반응 및 서진이네 영어제목 Jinny's Kitchen을 통해 영어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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