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이나 이직을 계획 중이라면 어떤 직업군에 속하든 꼭 한 번은 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 인터뷰이다. 요즘은 판데믹 이후로 온라인 인터뷰도 많이 하는 편인데, 어떤 형식의 인터뷰이든, 고용주는 앞으로 직원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 사람이 앞으로 일을 잘할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을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당연히 좋은 인상과 질문에 적절히 대답하는 사람이 뽑힐 확률이 높다. 그런데, 인터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되는 자리인 데다가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들에 조리 있게 대답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캐나다 LPN으로 일을 구하고 있다면 인터뷰 전에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인터뷰예상질문을 뽑을 때는 지원하는 파트나 병원이 응급실인지, 신장투석실인지, 수술실인지, 정신병동인지, 일반 내 외과 병동인지 또는 널싱홈인지에 따라 물어보는 질문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다른 내용의 인터뷰를 준비하도록 하자. 나는 캐나다에서 널싱스쿨을 다니며 노인간호 (Geriatric nursing)에 관심이 생겼고, 그에 따라 졸업 후 retirment residence, assisted living이나 long term care 위주로 지원했다. 현재까지 3군데의 다른 facility에서 일을 해봤고, 실제로 인터뷰 시에 질문받았던 인터뷰 예상질문리스트를 공통질문과 노인간호 관련질문으로 나누어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캐나다엘피엔 영어 인터뷰 예상질문-공통질문
- Tell me about yourself. 항상 가장 처음에 묻는 질문이다. 가장 쉬운 질문인 만큼, 자신 있는 태도로 적절한 미소를 띤 채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는 캐나다에 온 지 얼마 되었고, 한국에서 간호사로 몇 년간의 경험이 있었는지, 또 캐나다에 와서 다닌 학교, 일한 경험들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했다. 특히, 널싱스쿨 다니면서 어디서 실습했고, 이전 직장은 어디였고, 얼마나 오랫동안 일했는지, 어떤 포지션으로 있었는지, 왜 그만두고, 이직하려고 하는지 설명했다.
- Describe yourself in 3 words? 자신의 특성을 나타내 줄 수 있는 단어 3개를 말하면 된다. 나는 "Determined, consistent , hardworking" 이렇게 세가지 단어를 말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짧게 설명했다.
- Why do you want to work for this organization? 인터뷰 단골 질문중 하나이다. 왜 많고 많은 곳에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 꼭 물어본다. 혹자는 집이 가까워서 지원했다는 말이 너무 성의 없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솔직히 집에서 출퇴근하기 가깝고, 아는 친구가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추천해 줘서 했다고 대답한다. 내 경험상 뽑는 사람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오래 다니길 원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워서 다니기 좋다는 말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 갑자기 누군가 call in sick을 했을 경우에 급히 일할 사람을 찾아야 할 때 근거리에 살면 아무래도 멀리 사는 사람보다는 바로 일하러 올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보니 그 점에서도 좋아하는 것 같다.
- What are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장점, 단점은 항상 물어보는데, 당연히 일과 관련한 장, 단점에 대해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코워커들하고 잘 지내고 팀플레이어로서 나와 일하는 걸 모두 좋아한다라고 얘기한다. 단점으로는 그들이 싫어할 만한 나쁜 점을 말하면 안 되고,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데, 향상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나는 time management skill 이 조금 부족한 편인데, 완벽주의자여서 여러 번 확인하려고 하는 버릇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일을 완료했을 때마다 체크할 수 있는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우선순위를 매겨 일하는 습관을 갖고 있고, 그렇게 했더니 향상되고 있는 게 보인다.' 식으로 이야기한다.
- How do you manage stress? 간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바쁠땐 정말 미칠 정도로 바쁘고, 응급상황이 터지는 일도 있어 순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보니 꼭 묻는 편이다. 나는 '퇴근 후 집에 가면 직장에서 있었던 일은 생각 안 하고 나의 생활과 일을 분리한다. 운동,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등의 취미생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곤 했다.
- Tell me about a situation where you had to deal with a patient/cutomer complaint. Explain the situation and what steps you took to resolve the issue? 이런 질문류는 예를 상세하게 드는 게 좋다. 어떤 상황에서 환자나 가족이 불평을 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면 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가기 위해 에스코트가 필요한 상황 었는데 콜벨을 누른 지 30분 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다'라는 불만이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 I am so sorry to hear that."으로 시작해 사과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다시 너와 얘기해도 되겠냐고 묻는다. 스태프들하고 얘기 후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 후 환자에게 이런 일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설명 후,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그래도 환자가 화가 안 풀리고, 다른 대책을 원한다면 매니지먼트에게 컨택트 하라고 권유한다. 라고 대답했다.
- Tell me about a time at work, where you had several tasks demanding your attention at the same time. 이 질문은 일을 우선순위를 매겨 시간 안에 잘 끝낼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4가지 상황이 있다. 상황 1은 환자가족이 LPN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상황 2는 다른 환자는 방에서 넘어져 바닥에 누워있다. 상황 3은 저녁식사 전 당뇨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어야 한다. 상황 4는 환자 한 명이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다며 LPN 이 와서 봐달라고 한다. 어떤 순서로 갈 건지 순서와 이유를 설명한다. 당연히 순서는 2-3-4-1 순이다.
8. Tell me about an error you have made on the job. What was your error and what steps did you take after the mistake? 실수에 대한 질문은 항상 받는 편인데,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투약 실수 같은 치명적 실수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지만 하면 않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면 된다. 그리고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실제로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나는 '차팅 할 때 다른 환자차트에 실수로 적은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퇴근 전에 오늘 한 차팅에 대해 기록을 확인하는 편이라 발견해서 잘 처리할 수 있었다. 실수를 한 뒤에는 self reflection을 통해 내가 왜 이 실수를 했는지 생각해 본다.'라고 대답했다.
9. When you are under conflicing situation with coworkers, what woud you do? 코워커들하고의 갈등은 항상 일터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나는 '주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긴다. 그래서 문제가 생길 시 꼭 적절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 혹, 개인의 성격이나, 그 이상의 문제일 경우에는 매니저에게 이야기한다 '라고 대답했다.
10. Why shoud we hire you? Why do you think you are an asset to this company and what can you bring to the table?조금 낯간지러운 질문이긴 한데, 자신 있는 태도로, 나는 엄청 하드워커이고, 좋은 팀플레이어야. 난 엄청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어. "You won't ever regret hiring me. You will have a good nurse at your disposal!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 이야기해 주면 분위기도 좋아졌던 것 같다.
11. What do you expect from us?이 질문은 받았던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크게 중요한 질문이 아니게 때문에 간단하게 " I hope I can get a lot of learning opportunities and good support."라고 대답 했다.
12. What is your 5 year plan? 이 질문은 많은 LPN들이 RN과정을 염두해 있기 때문에 묻는 질문인 경우가 많다. 그냥 솔직한 나의 계획을 말하면 된다. 다만 앞으로 1년 안에 할 계획은 아니라고 말하는 게 좋은 것 같다.
13. What did you do when you had a disagreement with your manager?실제 이런 경험이 있었던지 없었던지, 나는 ' 보통 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환자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거나, 여러 번 해봤는데, 문제가 있는 방식이면 내 의견을 전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4. Tell me about the time when you went above and beyond your patient?이 질문은 내가 기대이상으로 환자에게 간호를 수행한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나는 가족눈치를 보느라고 병원에 가는 것을 싫다고 이야기했던 환자에 대해 예를 들며 나는 간호사로서 환자를 옹호해야 하므로, 환자의 편을 들어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도왔던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15. What is 3 checks and 5 rights when you do medication administration?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쉬운 질문이고 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틀리면 안 된다.
16. Do you have any questions for us?나는 하이어 되면 주로 오리엔테이션은 며칠을 하게 되는지, 현재 일하고 있는 엘피엔들은 몇 명인지, 인터뷰 결과는 언제쯤 알려주는지 묻는다.
현재까지 캐나다 엘피엔 구직시 인터뷰 예상 질문 중 공통질문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노인병원, 널싱홈등의 롱텀케어 관련 인터뷰질문은 다 2편에서 계속하겠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2편으로 바로 넘어간다.
'Canada life, LP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에드먼튼 2023 3인가족생활비,치킨배달비 얼마나?장보는비용상세정보 (0) | 2023.03.15 |
---|---|
캐나다에서 합법인 안락사 MAID ( Medical Assistance In Dying) (0) | 2023.03.15 |
캐나다 LPN 엘피엔 구직시 필요 서류, 필요 웹사이트, PIC, CPR, Immunization 정보 (0) | 2023.03.10 |
캐나다 LPN 잡 구하기 7단계, 이력서 쓰기,인터뷰 준비하기 (0) | 2023.03.08 |
캐나다 간호조무사, 알버타 HCA, 에드먼튼홈케어에이전시 경험 및 정보 (2) | 2023.02.27 |
댓글